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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용납할 수 없어" 546경기 중 41% 결장···'유리몸'의 하소연

'유리몸' 지안카를로 스탠튼(34·뉴욕 양키스)이 부상에 따른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스탠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스탠튼은 병원 검진 결과 2등급 변형이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6주 정도 공백이 예상돼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베테랑 조쉬 도날드슨도 햄스트링 문제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스탠튼은 "이렇게 자주 다치는 걸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5시즌 연속 IL에 오르면서 '유리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따라붙었다. ESPN은 '스탠튼이 지난 4시즌 양키스의 546경기 중 223경기(41%)에 결장했다'고 전했다.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탠튼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왼 햄스트링 긴장(2020년 8월 9일~9월 15일) 왼 대퇴사두근 긴장(2021년 5월 17일~28일) 오른발목 염증(2022년 5월 25일~6월 4일) 왼 아킬레스건염(2022년 7월 26일~8월 25일) 등 하반신 부상을 연달아 겪어냈다'고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스탠튼은 멋진 체격을 가졌다. 부상을 피하고자 매우 열심히 노력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2017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스탠튼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64(5289타수 1397안타) 382홈런 982타점이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507홈런)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461홈런)에 이은 현역 홈런 3위. 파괴력 넘치는 스윙으로 엄청난 비거리를 만들어 내지만 매년 잔부상에 시달린다.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합류한 이후 2018년을 제외하면 '풀타임' 경험이 없다. 스탠튼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3경기 타율 0.269(52타수 14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1 09:57
메이저리그

2015년 AL MVP, 또 햄스트링 통증···"실망스럽다"

조쉬 도날드슨(38·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콜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전날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도날드슨은 경기 중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도날드슨은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경기 중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재활 치료를 거쳐 재활 경기에 진입했지만, 갑작스러운 통증 탓에 모든 일정이 올스톱됐다. 복귀 스텝이 꼬인 도날드슨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도날드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해 41홈런 123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 3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올 시즌이 끝나면 2020년 1월 미네소타와 합의한 4년, 총액 9200만 달러(1221억원) 계약이 끝난다. 어느 해보다 중요한 2023년이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5경기 소화,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다.도날드슨의 통산(13년) 성적은 타율 0.264 267홈런 791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0 14:16
메이저리그

SD, 베테랑 내야수 카펜터 영입...김하성 입지는 이상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 내야수를 보강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입지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젠더 보가츠와 대형 계약(기간 11년·총액 2억 8000만 달러)한 샌디에이고가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37)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기간 1+1년, 총액 1200만 달러(154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연봉은 600만 달러, 2024년은 선수 옵션이 있다. 카펜터가 FA 자격 취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카펜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1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구단 대표 선수였다. 에이징 커브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카펜터는 지난 3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5월 방출됐다. 하지만 베테랑 수집에 열을 올리던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고, 빅리그에서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카펜터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주로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섰다. 양키스에 조쉬도날드슨이 버티고 있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민첩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기존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김하성·제이크 크로넨워스에보가츠까지 합류했다. 김하성은 2022시즌 2루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카펜터가 내야 주전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 MLB닷컴도 좌타자인 카펜터가 주로 대타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뛰며 실버슬러거까지 받은 브랜든드루리와 결별했다. 카펜터는 그 자리를 메울 자원이다. 안희수 기자 2022.12.21 15:11
메이저리그

NYY 후퇴·MIN 올인? 연일 뜨거운 코레아 영입전

메이저리그(MLB) 카를로스 코레아(28)를 향한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디 애슬레틱 짐 보든의 취재를 인용 "6팀이 코레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가장 다가선 팀은 시카고 컵스와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기간과 총액이 담긴 계약 소스가 나오진 않았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미 미네소타가 팀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컵스도 다른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댄스비스완슨과코레아 영입에 투 트랙으로 나섰다는 얘기가 있다. 애런 저지 등 대어 FA 영입을 노리고도, 성과가 없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코레아를 '최고의 타깃'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초 보도된 팀 중 양키스는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양키스가 코레아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과의 협상에 더 집중하는 눈치라고 봤다. D.J 르메이휴·조쉬도날드슨 등 내부 주전급 내야수들과의 자리 정리도 쉽지 않다고 봤다. 코레아는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지난 3월 미네소타와 1억 580만 달러에 3년 계약한 그는 2022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넘었고, 정규시즌 타율 0.291·22홈런을 기록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내야 FA 대어 트레이 터너와 젠더 보가츠가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상황. 코레아의 주가는 더 높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흥미로운 스토브리그가 전개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2.14 13:59
메이저리그

애런 저지, 탬파베이전 시즌 52호포...양키스는 패배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가 시즌 60홈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양키스가 0-2로 지고 있던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제이슨 아담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저지가 때려낸 올 시즌 52번째 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2017시즌 기록한 종전 개인 커리어하이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시즌 60홈런에 8개 차로 다가선 홈런이기도 했다. 저지는 4일 기준으로 9.15타석당 1홈런을 치고 있다. 양키스가 29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 경기당 4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해도 100타석 이상 더 소화할 수 있다. 2001년 배리 본즈(74개)와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에 '60홈런 타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저지의 추격포에도 역전에 실패했다. 9회 초 후속 세 타자 D.J 르메이휴-지안카를로 스탠튼-조쉬도날드슨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1-2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04 11:30
메이저리그

'도날드슨 맹타+저지 44호포' 양키스, 시애틀 잡고 5연패 탈출

뉴욕 양키스가 5연패를 벗어났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타이욘이 7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9득점 했다. 양키스는 꾸준히 득점했다. 1회 초엔 무사 1루에서 저지가 우전 2루타를 쳤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담장을 넘어가며 안전진루권이 주어졌다. 2·3루 기회에선 조쉬도날드슨이 적시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3회는 도날드슨이 솔로 홈런을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글레이버 토레스와 앤드류베닌텐디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1득점 했다. 다시 1실점 하며 4-2로 쫓긴 5회는 도날드슨, 토레스, 베닌텐디가 3연속 2루타를 치며 추가 2득점 했다. 1사 뒤 아이재아카이너팔레파의 희생플라이도 7-2,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9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저지가 자신의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MLB 홈런 부분 타이틀을 향해 독주하고 있는 그는 지난 2일 시애틀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가동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쐐기포 이후 호세 트레비노까지 타점 릴레이에 가세, 9-3으로 앞서갔다. 실점 없이 9회 수비를 막아내며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던 양키스는 지난 3일 시애틀과의 홈 경기부터 5연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은 모두 내주기도 했다. 그사이 10경기 넘게 차이 났던 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어렵게 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전적은 71승 39패다. 토론토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4-7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2022.08.09 15:59
야구

산체스 가니 도날드슨 왔다...류현진 험난한 NYY전 예고

지난해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뉴욕 양키스에 매우 강했다. 5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두 경기는 무자책점 투구를 펼쳤다. 피안타율은 0.212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8월 24일 양키스전에서 4과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2020년 9월 8일 양키스전에서도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홈런만 3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17일 후 재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설욕했다. 그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호투이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천적 관계를 뒤바꿨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각각 평균자책점 4.57과 5.12로 부진했다. 강팀이 즐비한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에서 생존하려면 양키스전 강세 유지가 꼭 필요하다. 양키스의 전력 변화도 류현진의 2022년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MLB 이적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 MLB 노사가 단체협약(CBA) 개정에 합의하며 내달 8일 정규시즌 개막이 결정됐다. 동시에 각 구단의 선수 영입전도 재개됐다. 양키스는 14일 주전 포수 게리 산체스와 내야수 지오 어셀라를 AL 중부지구 소속 미네소타 트윈스에 내주고, 내야수 조쉬 도날드슨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포수 벤 로트벳을 영입했다. 산체스는 류현진을 상대 통산 타율 0.357을 기록했다. 안타 5개 중 홈런이 3개. '천적' 산체스의 미네소타 이적은 류현진에 희소식이다. 그러나 양키스가 품은 조쉬 도날드슨도 류현진에 강했다. 통산 아홉 번 승부에서 4안타를 내줬다. 피홈런은 2개. 도날드슨은 토론토 소속으로 뛴 2015시즌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을 기록하며 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리그 대표 강타자다. 2021시즌 타율(0.247)은 저조했지만, 류현진과 같은 유형인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장타율 0.571를 강세를 보였다. 류현진은 2021년 양키스전 마지막 등판(9월 30일)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양키스 '거포 듀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에게 각각 2루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주로 하위 타선에 나섰던 산체스와 달리 도날드슨은 스탠튼, 저지와 중심 타선에 포진될 전망이다. 류현진이 2021시즌보다 까다로운 양키스 라인업을 상대할 전망이다. 새 주전 포수가 유력한 카일 히가시오카, 도날드슨과 함께 이적한 카이너-팔레파 등 가세 전력과의 대결도 예단하기 어렵다. 류현진은 2021시즌 1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승리는 많았으나 MLB 진출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4.37·1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경기 평균자책점은 5.50으로 치솟았다.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 류현진의 양키스전 투구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2.03.16 05:59
야구

'2경기 12실점' 류현진, MIN전 2이닝 5실점 패전…ERA 4.34

우리가 알던 '코리안 몬스터'가 맞는 걸까. 류현진(34·토론토)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2-5로 뒤진 3회 초 교체됐고 토론토는 3-7로 패했다. 시즌 9패(13승)째를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까지 상승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42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35위다. 두 경기 연속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선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 했다. 팀 타선이 폭발해 패전 투수는 면했지만, 난타를 당했다. 반등이 기대됐던 미네소타전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한 경기 5실점 이상이 벌써 시즌 여섯 번째.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회 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미겔 사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를 불발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토론토 타선은 2회 말 2득점 해 승부를 뒤집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문제는 3회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바이런 벅스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매끄럽지 않은 수비 탓에 벅스턴이 3루까지 진루해 무사 3루. 이어 호르헤 폴랑코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초구 시속 73.6마일(118.4㎞) 커브를 통타당했다. 흔들린 류현진은 후속 조쉬 도날드슨에게 백투백 홈런(연속 타자)까지 내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커터)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곧바로 불펜을 가동,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가 48개(스트라이크 30개)로 여유 있었지만 '더는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토론토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4점 차로 무릎 꿇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15개), 커터(14개), 체인지업(12개), 커브(7개)를 섞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3.1마일(149.8㎞)까지 찍혔다. 다양한 구종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했지만, 타자가 느끼는 위력이 크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8 11:20
야구

류현진, 백투백 홈런 맞고 교체…MIN전 2이닝 5실점 '악몽'

'코리안 몬스터'가 또 흔들렸다. 류현진(34·토론토)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5로 뒤진 3회 초 교체돼 시즌 9패(13승) 위기. 시즌 평균자책점은 4.34(종전 4.11)까지 상승했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12일 볼티모어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미네소타전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더 큰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다. 한 경기 5실점 이상은 올 시즌 여섯 번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회 초 실점했다. 선두타자 미겔 사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 말 2득점 하며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문제는 3회였다. 류현진은 3회 초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게 중전 안타, 바이런 벅스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매끄럽지 않은 수비 탓에 벅스턴이 3루까지 내달려 무사 3루. 이어 호르헤 폴랑코의 투런 홈런, 조쉬 도날드슨의 솔로 홈런이 연이어 터져 추가 3실점 했다. 커브와 컷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토론토 벤치는 연속 타자 홈런 이후 곧바로 불펜을 가동,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48개(스트라이크 30개)에 불과했다. '2이닝 투구'는 올 시즌 류현진의 한 경기 최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8 09:22
야구

'저지 동점포+산체스 끝내기' NYY, MIN 잡고 시즌 80승

뉴욕 양키스가 연장 승부 끝에 미네소타를 꺾고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전에서 6-5로 신승을 거뒀다. 5-5로 맞선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개리 산체스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양키스는 시즌 80승64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556.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4위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보스턴과 토론토(이상 승률 0.559)에 조금 밀려있다. 13연승을 질주하며 뜨거웠던 8월 말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패(2승)를 당했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루이스 길이 3회까지 5점을 내줬다. 1회 초 1사 1루에서 호르헤 플랑코에게 투런포, 다시 이어진 2사 1루 위기에서는 미구엘 사노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맞았다. 3회도 바이런 벅스턴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았다.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0-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타일러 웨이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D.J 르메이휴가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조이 갈로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2-5, 3점 차로 추격한 양키스는 8회 앤서니 리조와 브렛 가드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애런 저지가 미네소타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롬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시속 148㎞ 컷 패스트볼(커터)을 공략했다. 전세를 뒤집은 양키스는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 수비에서 등판한 클레이 홈스가 조쉬 도날드슨을 삼진, 맥스 캐플러와 사노를 각각 땅볼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지오 어셀라가 미네소타 투수 랄프 가자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산체스가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6-5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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